우리는 대한민국 최초/최대 규모의 배달라이더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입니다.
우리는 배달을 안정된 일자리로 만들고, 조합원의 복지를 늘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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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유니온입니다.
우리는 배달을 안정된 일자리로 만들고
조합원의 복지를 늘리기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끝도 없는 배민의 라이더농락, 이제 배달료까지 삭감하나.
지맘대로 형제들 규탄한다.
- 2019년 7월, 배민커넥트라는 이름으로 라이더 대대적으로 모집. 이들에겐 단가를 기존라이더에 비해 최대 2배 이상 지급하고 배차에도 우선순위 적용. 배민커넥트는 빠르게 늘어나 6개월 만에 2만여명 수준으로 증가. 배민이 하반기 시작한 물류배송사업에 있어선 커넥트에게만 전담자격 부여.
- 2019년 11월, 지각·무단결근·무단조퇴 라이더에게 부과하던 패널티에 대한 공지사항 삭제. 패널티가 사라졌는지에 대해선 공식적 공지 없음.
- 2019년 12월, 배달료를 매일 변동시킴.
- 2020년 1월, 배민라이더스에 대해 근무계약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
- 2020년 1월, 새 계약서에 사고시 고객컴플레인시 라이더 책임강화. 사측의 계약해지 권한 강화.
- 2020년 3월부터 근무시간 제한조치 시행 발표.
- 오늘. 2020년 2월부터 배달료 삭감발표.
최근 6개월사이 배민이 바꾼 라이더의 근무조건들이다. 라이더들이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이렇게 함부로 빈번하게 근무조건을 바꿀 수 있을까. 심지어 오늘 발표한 배달료삭감에 있어선 계약서 위반소지까지 있다. 올해부터 배민이 바꾼 계약서에는 배달료체계를 변경할 경우 1개월전에 통지토록 하고있다. 그런데 배민은 불과 10여일 앞두고 배달료체계 변경을 통보한 것이다. 이들은 계약서까지 위반하면서 배달료를 삭감한 것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배민은 배달료를 들고 라이더를 농락하고 있다. 라이더들이 노조한다고 들고 일어서고 교섭까지 요구하니 라이더를 쥐고 흔들 무기가 필요했던 것인가. 잠잠해지면 배달료 올리고, 시끄러워지면 배달료를 삭감할 생각인건가. 라이더들의 요구는 매일바뀌는 배달료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없으니 기본료를 인상하고 추가요금을 체계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그런데 배민은 배달료를 삭감동결할테니 이제 '안정적'으로 일하라며 라이더들의 요구도 농락했다. 혁신기업의 혁신적 노동통제라 불러야 할 듯하다.
배민을 바꿀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노조다. 배민의 부당한 행태를 고발하고 여론을 움직일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노조다. 배민에 저항하고 라이더의 요구대로 정책을 바꿀 수 있는 주체 또한 노조다. 배민 스스로 노조의 필요성을 증명해주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배민을 바꿀 것이다. 그리고 배민이 라이더의 표준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 더 많은 라이더들이 함께 해 주시길 호소드린다.
2020년 1월22일
라이더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