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 배민항의행동> 라이더유니온 위원장 호소문

- 우리 6월 쉬는날은 6.21일(금)으로 맞춥시다! -

배민의 운임삭감, 근무조건 일방변경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민은 2천원짜리를 교묘하게 다른 콜과 묶어 배차하면서 우리를 분노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계속 투쟁하면서 배민비판 기사가 점차 늘고 있고, 포장수수료까지 걷겠다고 나오면서 상점주들의 반발도 피크를 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국회 앞에 한번 모여 '법으로 배민갑질을 규제하라'는 목소리를 내보고자 합니다.

상점주들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6월 중 하루를 정해 배민배달 거부해보자는 겁니다. 이 날을 6.21일로 맞추게 된다면 배민이 받는 타격은 배가 될 것입니다.

생계로 많은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운임까지 삭감됐으니 어려움의 정도는 더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투쟁을 제안드리는 이유는 배민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가중되는 지금, 의원들이 관심을 보이는 이 시점에 스피커를 최대한으로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가 어렵게 모이더라도 더 큰 효과를 가지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6.21일 집회에는 국회의원들 발언이 있고, 행진하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우리 요구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유튜브도 진행할 예정이니,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집회 이외에도 여러 투쟁방안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게릴라 콜거부, 배민규탄 백일장, 상점주들의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여전히 체불상태에 있는 기상할증, 최근에도 넣다 뺏다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도 노동청은 빠른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21일 집회에서도 앞으로 닥쳐올 장마기간 '기상할증 감시단' 결성을 선포하고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벌여나가겠습니다. 

6.21일, 24시간 배민앱 끄고 

오후2시, 국회로 모입시다. 

투쟁!

<현장&온라인 참가신청 링크>

https://forms.gle/8xk6Lwk8KVdytgLMA